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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공유)한국 조선 업체 연말 기준 세계 수주량 싹쓸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까지 올해 목표 량의 1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의 수주량 만을 확보한 채 올해는 역사상 최악의 역 성장 해가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과 함께 겨울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시장의 조금 나왔던 연초 수주량 대부분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영업을 해온 중국 업체들이 가져가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올해 수주량 1위 타이틀 또한 올 연초를 기점으로 중국에 넘어가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3월 이후부터는 코로나 확 쌍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진 해상 물동량이 주로 전 세계적으로 발주와 수주가 모두 멈춰 버렸습니다.

하지만 10월이 되자 다시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며 선박 발주 또한 함께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월 한 달 동안에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1년 목표치의 절반인 약 5조 원어치의 물량을 몰아치기 수주했으며 특히 LNG 선의 경우 한국의 조선 3사가 전체 글로벌 물량의 73%를 가져오며 월 수주량 1등을 탈환하며 연초에 부진을 깔끔히 시선에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연초 와는 달리 연말에 와서 이렇게 한국에 수주가 몰린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싼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약했던 중국의 기술력 문제가 국제적으로 대두되며 크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한국의 수주를 맡겼던 프랑스의 cma cgm 은 중국이 대당 약 1500만 달러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오고 또 중국 정부가 다양한 금융 혜택까지 지원하자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한국 대신 중국에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기술력이 부족해 1년이 넘도록 배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는 한국 조선사들에게 배를 함께 완성해 달라고 요청까지 해왔고 또 한국 조선사들은 당연히 그 요청을 거절하면서 현재 선박 인도 시점이 1년 반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도 선박의 인도 여부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프랑스 cma cgm 은 조만간 모든 배를 주문 취소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 조선업은 신뢰도의 있어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되어 특히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됨과 동시에 또한 높은 수준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LNG 추진 선의 경우 앞으로의 수주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상황 또한 전혀 좋지 않습니다.

지난 2013년 인도양 한가운데 서 정말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깔끔하게 2 동강으로 박살 나 버린 일본의 MOL 컴포트 소속 선박이자 미쓰비시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해 7월 25일 일본의 유니버설 쉽 빌딩 코포레이션에서 건조한 와카시오호가 아프리카 동부 모리셔스 앞바다에서 좌초되어 약 1000 톤의 기름을 바다의 유추시킨 지난 2013년의 경우처럼 2동강 나 버린 사건이 벌어져 중국과 마찬가지로 국제 조선업 시장에서 그 신뢰도의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이건 여담인데 사실 올해 7월 모리셔스 앞바다에서 좌초된 선박의 경우 배 자체의 성능 문제 때문에 자초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리셔스 해양 관제센터에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너무 해양 가까이 배를 바짝 붙여 운행을 하다가 결국 낮은 수심에 배의 아랫부분이 걸리면서 자초 되어 결과적으로 주변의 자연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오염돼 버리는 결과를 만들어 냈는데 나중에 사고를 수사하면서 밝혀진 사실인데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이 계속 해안선의 바짝 붙어 운행을 한 이유가 바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려고 그랬다는 어이없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지난 2007년 우리 태안 앞바다에서 벌어진 기름유출 사고 때에는 이 모리셔스 사고보다 무려 6배가 많은 기름이 유출되었지만 대략 7년 만에 모두 원 상태로 복원 해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리셔스의 경우 태안에서와 같은 기적은 기대할 수가 없어 그 복원에 막 대략 수십 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처럼 중국의 기술력 한계가 처절하게 드러나며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고 일본 배들 역시 가뜩이나 한국에 추월 당한 지 오래인데 최근 모리셔스에서 치명적인 좌초 사태까지 겹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lng선박 발주 회사들은 현재 돌고 돌아 다시 한국에 조선사 들로 모두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 현재 수주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국제적 흐름을 증명이라도 하듯 올 한해 글로벌 lng선 수주량이 있어 한국이 총 46 척을 수주하는 동안 중국은 5척 그리고 일본은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중국은 신뢰를 잃었고 일본도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남은 건 오직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한국 조선업의 독식이 이어질 것으로 어렵지 않게 예상되고 있는 아주 기분 좋은 상황입니다.

러시아에서도 한국 배들이 잭팟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3년 일명 "북극 독트린"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하며 앞으로 러시아의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북해에서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군사시설들을 늘려 갈 것이며 또 북극해 주변에 항로를 개발할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이미 북극에 총 6개의 군사 기지를 건설한 상태이며 이 중 2곳은 초 대형 수송기 와 폭격기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활주로를 보유한 공군기지들이며 이 외에도 대공미사일 연대 및 미사일 부대가 창설되어 배치되어 있으며 특히 현재 러시아가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자"를 북극해 기지에 배치하여 미국과 유럽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러시아는 북극해를 통한 천연가스 운송에 큰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쪽은 사실상 주인이 없는 지역이지만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독점적 관할 지역으로 인정되어 NSR 즉, 북극해 항로에서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지속되며 바닷길이 열리기 시작하자 이곳을 통해 에너지 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물자를 이동시키는 항로 개척에 현재 약 8년째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위 항로가 활성화되면 유럽과 아시아 사이 운송 시간과 운송비가 최대 40%까지 절감될 수 있어 현재 유럽에서는 새로운 국제 무역 항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며 이 항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대한민국 역시 최대 수혜 국가 중 한곳이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얼음이 녹는 7월부터 10월 사이를 제외하곤 쇄빙선을 제외한 일반 배는 다닐 수 없어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대우조선해양에게 쇄빙선과 lng 운반선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 건조를 의뢰합니다.

그리고 대우는 러시아 가 발주한 15척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신뢰를 쌓게 되고 러시아는 국영 에너지 회사인 노바텍을 통해 최근 삼성중공업에게 작년에 발주한 다섯 척에 이어 10 척의 쇄빙 LNG 운반선을 추가로 발주하여 작년과 올해 총 5조 4000억 원 규모의 발주를 하였고 대우조선 해양에게도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12척을 발주하는 등 현재 러시아에서 제작하고 있는 모든 쇄빙 lng 운반선을 한국 조선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대우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 개발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삼성중공업은 앞 으로 많 얼음을 깨며 나가는 것이 아닌 앞뒤 양방향으로 얼음을 깨며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 운반선 개발까지 성공하는 등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이 그냥 넘사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선업은 지난 2018년 그리고 2019년에도 세계 1위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전략 때문에 한국 조선업의 효자상품인 LNG선 수주를 중국에 상당 부분 빼앗기며 잠시 1위를 빼앗겼는데 오히려 중국이 엄청난 삽질을 하며 우리를 도와주어 결과적으로는 오늘날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최고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선사들에게 널리 홍보해 주는 격이 되었습니다.

500년 전 이미 거북선을 만들어 쓸 정도로 배 만드는 기술에 있어서는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지구 넘사벽 최고인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지금의 이 호황을 내년까지 힘차게 이어 가서 다가오는 새 대한민국의 경제가 활짝 피어나게 해주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크립트 출처 : Peachy 피치

타이핑 : 본인